곰팡이와 건축 단열 미비가 부른 구조적 문제

건축단열

 

 

보이지 않는 벽 속 단열, 곰팡이와 건강을 좌우한다

 

“곰팡이 제거했는데 왜 자꾸 다시 생기죠?”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도 며칠 지나면 다시 생겨요.."

"페인트를 새로 칠했는데도 벽지에 또 얼룩이 생겼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곰팡이를 없앴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생기고, 또 다시 생깁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청소나 환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건물의 '단열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곰팡이와 단열 불량, 어떤 관계일까?

 

곰팡이는 습기, 온도, 유기물(영양원)이 있으면
어디서든 자랍니다.

그중에서도 ‘습기’는 곰팡이 발생의 핵심 조건입니다.

단열이 잘 안된 집의 특징

1.외벽이 항상 차가워서 결로가 생김

2.벽 안쪽과 바깥 온도 차이가 심해서 수증기가 응결됨

3.겨울철 난방을 해도 방 한구석이 축축함

4.베란다와 방 사이 경계벽에서 곰팡이가 자주 생김

[출처] 국토안전관리원 연구자료(2021):
“건축물의 외단열 미비는 곰팡이 및 결로 재발의 주된 원인이며,
표면온도와 수증기 이동 경로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실내공기질 저하 및 구조체 부식 위험도 동반된다.”

즉, 단열이 안 되어 생기는 온도차 > 결로 > 곰팡이
라는 구조적인 흐름을 이해해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내 결로 현상, 단순한 물방울이 아니다

 

결로는 창문에 맺히는 물방울만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벽지 뒤, 천장, 몰딩 내부에도
미세한 결로가 발생하고
그곳이 곰팡이의 서식처가 됩니다.

[논문 인용]
한국건축친환경학회지(2022), “국내 아파트 단열 성능과 곰팡이 발생 상관 분석”

 

 “단열 미흡한 구역에서 평균 3개월 내 곰팡이 재발률 68% 이상.
곰팡이 발생 부위는 대부분 결로 취약구역과 일치했다.”

 

곰팡이가 문제? 곰팡이가 드러낸 건물의 진짜 문제

 

곰팡이는 실은 ‘결과’입니다.

 

진짜 원인은 건물의 벽체 구조와 단열의 미비에 있습니다.

이런 구조적 문제는 단지 곰팡이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건축 내구성 저하와
열 손실 증가로 인한 에너지 낭비까지 불러옵니다.

예를 들어,

외벽 단열이 미비한 주택 > 열 손실률 최대 40% 증가

결로 누적 > 콘크리트 균열, 철근 부식 > 장기적으로 수명 단축

곰팡이 제거 반복 > 비용 낭비, 건강 피해 지속

단열 문제는 결국
곰팡이 + 건강 + 유지비 + 에너지 손실로 이어지는
총체적 손실로 확장됩니다.

 

단열 미비 원인별 곰팡이 발생 사례

 

원인	곰팡이 발생 위치	특징
외단열 미비	외벽 모서리, 베란다 벽면	차가운 벽면에 잦은 결로
단열재 누락	천장 모서리, 구조 보강부위	국소적 곰팡이 반복 발생
창호 틈새 단열 부족	창틀 아래, 우풍 부위	냉기 유입 > 곰팡이 집합
샤시 결로	샤시와 벽 연결 부위	PVC 수축과 틈새로 수분 침투

 

곰팡이만 제거하면 다시 생긴다? 구조적 해결이 답이다

 

곰팡이 제거만으로는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래 3단계 접근을 제안합니다.

1.곰팡이 실태 진단

열화상카메라, 습도계, 표면온도계 활용

곰팡이 유형, 발생 위치, 온습도 변화 분석

2.결로 발생 원인 분석

단열재 누락, 벽체 온도, 열교 위치 확인

창호, 외벽, 보강 부위까지 정밀 진단

3.단열/결로 개선 시공

단열재 보강, 결로 방지 시트,

곰팡이 방지 코팅 + 친환경 자재 활용

이런 구조적 개선 없이는
곰팡이는 ‘또다시’, ‘반드시’ 생깁니다.

 

 

곰팡이는 단열이 보내는 경고입니다

 

곰팡이는 단순한 오염이 아닙니다.

 

그건 건물이 말하는 경고 신호입니다.

“이 집, 안에서부터 썩고 있어요..”

지금 보이는 곰팡이 뒤에는
단열 미비 > 결로 > 곰팡이 > 내구성 손실 > 건강 피해
라는 고리가 숨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단열의 틈,
지금 점검하고 바꿔야 할 때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곰팡이 제거 업체 시공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준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