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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곰팡이 제거 전문가가 말하는 ‘진짜 원인’

by quarterofseptember 2025. 7. 27.

 

곰팡이 제거 업체 전문가

 

“벽지를 새로 도배했는데,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까맣게 변했어요.”


“제습기까지 돌렸는데도 곰팡이가 또 생기네요. 도대체 왜 그럴까요?”

많은 분들이 곰팡이를 단순히 습도가 높아서 생기는 현상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30년 이상 곰팡이를 연구·제거해온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곰팡이의 진짜 원인을 모르면, 어떤 방법을 써도 재발은 피할 수 없다.”

오늘은 실제 곰팡이 제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원인,
그리고 국내외 논문에서 밝혀낸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곰팡이를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을 알려드립니다.

 

 

곰팡이의 ‘표면적’ 원인 vs ‘근본적’ 원인

 

일반적으로 알려진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습도 60% 이상

환기 부족

결로 발생

하지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진짜 원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1) 구조적 결함 (건축적 요인)


국내 건축환경연구원(2022) 보고서에 따르면,
곰팡이 발생의 40% 이상이 단열재 미비, 창틀·벽체 사이 열교현상 때문입니다.
즉, 아무리 청소를 열심히 해도 벽 속에서 이미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으면
겉면 청소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2) 숨은 누수와 미세 수분 침투


해외 저널 Building and Environment(2021) 연구에서는
배관 누수, 외벽 균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수분 침투가
곰팡이 성장률을 최대 3배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실내 공기질과 포자 확산


단순히 한 벽에 생긴 곰팡이가 아니라,
공기 중 곰팡이 포자가 집 안 전체로 퍼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WHO 보고서(2018)에 따르면,
실내 포자 농도가 기준치(200CFU/m³)를 넘으면 천식, 비염, 알레르기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전문가가 현장에서 보는 ‘재발 패턴’

 

“곰팡이는 결과일 뿐,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무조건 다시 생긴다.”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한 가정은,

1.벽지 교체

2.제습기 구입

3.락스 세정

모두 해봤지만 3개월 만에 곰팡이가 재발했습니다.
원인을 찾고 보니 외벽 단열 불량 + 베란다 창틀 틈새 누수가 문제였습니다.

 

 

곰팡이를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1.건축적 점검 먼저!

열화상 카메라, 습도계, 곰팡이 감지기로 ‘보이지 않는 부분’ 확인

벽 내부 단열, 창틀 실리콘, 외벽 균열 체크

2.공기 중 포자 차단

공기청정기 + HEPA필터

정기 환기 + 국소 제습

3.표면 청소는 마지막 단계

70% 이상 알코올, 곰팡이 전용 살균제를 사용

단, 락스 사용 시 환기 필수, 어린이·임산부 주의

 

 

국내외 연구가 알려주는 곰팡이 원인 통계

 

원인 항목 발생 비율(%) 출처
단열 불량/열교현상 42% 한국건축환경연구원(2022)
숨은 누수 27% Building & Environment(2021)
환기 부족 18% WHO Indoor Air Quality Report(2018)
가구 배치·통풍 문제 13% 서울대 환경보건연구소(2020)

 

 

“곰팡이 청소만” 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

 

벽 안쪽 곰팡이는 락스로 지워도 살아남습니다.

공기 중 포자는 눈에 안 보여도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전문가 없이 도배만 바꾸면 비용만 낭비됩니다.

 

 

마지막 결론

 

곰팡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소가 아니라 진단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곰팡이는 결과다. 진짜 원인을 찾아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다음 포스팅은 곰팡이가 너무 심했던 집의 Before & After에

대하여 글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